푸시파루 몰디브 신혼여행 후기!! 만족만족

  • 작성자 : 박O진
  • 등록일 : 2026-02-26

몰디브 신혼여행으로 Fushifaru Maldives를 다녀왔는데, 너무 만족스러워서 꼭 후기를 남기고 싶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반적으로 정말 잘 관리된 리조트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말레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푸시파루 직원이 바로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복장이 눈에 띄어서 여러 리조트 직원들 사이에서도 금방 알아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직원 안내에 따라 버스를 타고 수상비행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수상비행장에서는 약 2시간 정도 대기했는데, 라운지가 시원하고 쾌적했으며 음식과 음료가 모두 무료라서 생각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이후 수상비행기를 타고 약 45분 정도 이동해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갈 때는 경유 없이 바로 도착했지만, 돌아올 때는 다른 리조트를 한 곳 경유했습니다.

수상비행기 탑승 전 바다 상태가 꽤 출렁거려서 멀미가 심했는데, 이륙 전에 나눠준 귀마개를 착용하니 귀 통증은 많이 줄었습니다. 다만 돌아올 때는 귀마개를 따로 챙겨주지 않으니, 꼭 잘 보관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리조트에 도착하자 웰컴 드링크를 마시며 담당 직원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저희 담당은 ‘첼시’라는 남자 직원이었는데, 정말 친절했고 머무는 내내 많은 도움을 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처음 2박은 풀빌라 선셋에서 머물렀습니다. 야외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 구조라서 처음엔 신기했고, 숙소 바로 앞에 개인 수영장과 바닷가가 이어져 있어 분위기가 정말 낭만적이었습니다.

저희는 올인클루시브(AI)로 예약해서 식사와 음료 대부분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식당에 가서 AI 표시된 메뉴만 골라서 자유롭게 먹으면 되어 편했습니다. 기본 뷔페를 주로 이용했고, 사실 저는 해외여행 시 음식 때문에 고생하는 편인데, 여기서는 그나마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남편은 음식이 정말 맛있다며 이것저것 잘 먹더라고요. 중간에 철판요리 레스토랑도 예약해서 하루 이용했는데, 분위기 전환으로 좋았습니다.

액티비티는 기본 제공되는 것만 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스릴을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기본 액티비티 위주로만 이용했는데도 시간이 잘 갔습니다. 다른 커플들은 스노클링이나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많이 나가긴 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파도가 조금 있는 편이라 바다에서 놀거나 스노클링을 할 때 은근히 멀미가 나서, 숙소 수영장이나 공용 수영장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그래도 그것만으로도 몰디브 특유의 분위기와 날씨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2박은 프리미엄 워터풀빌라에서 머물렀는데, 여기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공간도 훨씬 넓고, 특히 첼시가 저희 방을 제일 끝 쪽으로 배정해줘서 프라이빗함이 극대화되었습니다. 이 방에서 먹은 플로팅 조식은 정말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다른 방은 생각하지 않고 이 방으로만 4~5박 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바로 바다로 내려갈 수 있는 구조였지만, 저희는 겁이 많은 커플이라 사다리 타고 내려갔다가 1분 정도 매달려 있다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외국인 분들은 바로 수영하거나 카약을 타며 잘 놀던데, 부럽기도 하면서 솔직히 무섭더라고요. 혹시 사고라도 나면 바로 도움받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크아웃은 12시였고 수상비행기는 오후 3시였는데, 식사 시간이 애매해서 첼시에게 문의했더니 원래는 포함되지 않는 식사도 먹을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정말 감사했고, 그래서 중간중간 첼시와 하우스키핑 직원들에게 팁도 챙겨드렸습니다.

귀국 비행기가 밤 11시라 몰디브 공항에 오후 4시 반쯤 도착했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 근처 카페에서 넷플릭스를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항 도착 후 라운지로 데려다주겠다고 호객하는 분들이 많은데, 가격 대비 별로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고, 정말 다시 가고 싶은 리조트입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처음부터 숙소를 프리미엄 워터풀빌라로만 잡지 않았던 것과, 개인적으로 컵라면을 더 챙겨가지 못한 점입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수 없어서 햇반은 가져가도 의미가 없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몰디브를 고민 중이시라면 푸시파루는 충분히 만족하실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